기술창업의 정의, 절차 및 핵심요소
창업이라고 하면 누구나 상식선에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개념이 있을 것입니다. 사전적으로는 한자인 만큼 사업 따위를 처음으로 이루어 시작함이라고 되어 있기도 하지만 조금 덧붙이자면 영리를 목적으로 개인이나 법인회사를 새로 만드는 일 또는 창업자가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자원을 결합하여 사업 활동을 시작하는 일이라고 정의해 놓은 책자들도 있습니다. 혹은 국가차원의 지원목적에 따라 여러 형태의 법률로 정의하고 구분하기도 합니다.
기술창업의 정의
기술창업은 이러한 창업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정의에서 출발하여 그 형태에 따른 분류의 일환으로 기술창업, 벤처창업 그리고 일반창업 등으로 나누는 기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특히 이름 그대로 기술적인 측면에서 혁신기술이나 그 기술을 기반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여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형태의 창업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고, 혁신기술, 기술집약, 신기술, R&D 집중도, 재화의 독창성 등의 어휘들이 그 특성을 잘 표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술창업의 절차
흔히들 기술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경우 실패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창업을 함에 있어 그 준비절차를 체계화하지 않고 사업화 검증절차 등이 없이 진행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공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아이템을 결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실현가능한 계획을 수립하는 기본 절차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기본 절차를 하나씩 보면, 우선 창업자 본인에 대한 자가분석과 사업아이템을 찾아 나서고, 관련 기술 특허에 대한 분석 및 판매를 계획하는 대상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는 창업구상단계를 시작으로, 사업아이템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에 대한 타당성 분석하며 사업계획서 작성과 사업자등록을 하게 되는 사업계획수립단계, 그리고 심도 있는 기술개발을 거쳐,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하여 제품에 대한 인증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이후 사업인허가를 받게 되고 제품을 직접 제조하는 경우에는 공장도 설립해야 하며 판매를 위한 마케팅 및 필요시 M&A까지 고려하게 됩니다.
기술창업의 핵심요소
창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인적요소(사람), 창업아이템(기술, 재화, 서비스), 시장, 자본 등이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적요소(사람)
창업자는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을 주도하며 실질적으로 책임을 지는 사람으로서 창업자의 역량에 따라 해당 창업기업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모든 것을 혼자 하기는 어렵기에 많은 경우 동업자가 있게 되는데 동업자는 창업자와 함께 금전, 현물 또는 기술을 투자하여 사업영역별 역할을 수행하고 향후 사업에서 얻게 되는 이익을 분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여기에 창업 시 그 일련의 과정을 함께하는 팀원들이 포함되게 됩니다.
창업아이템(기술, 재화, 서비스)
무슨 사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으로 구체적으로는 어떤 재화(제품)나 서비스를 생산하여 시장에 판매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시장과 소비자가 가치를 느끼고 지갑을 열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시장
시장이 없는 재화와 서비스는 존재할 수 없으며, 시장은 기업의 존재 이유라고 할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시장과 고객이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하려는 재화와 서비스를 갖고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술창업 기업의 많은 경우 기술의 우수성만을 믿고 재화를 개발한 후 시장을 개척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시장과 고객의 가능성을 먼저 보고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자본
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말하며,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으로 구분합니다. 자기자본은 창업자 스스로가 조달한 자본으로 개인 사업주 혼자 투자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 명의 사업주가 공동으로 필요한 자금을 부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인자본은 친인척으로부터 가까운 지인,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차입하게 되는 자금을 말하며 이 경우 상환의무를 지게 됩니다.